남섬의 천재 앵무새, 인간과 교감하는 지성의 상징 케아(Nestor notabilis)는 뉴질랜드 남섬의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세계 유일의 알프스 앵무새다. 두꺼운 깃털과 강한 부리를 가진 중대형 앵무류로, 몸길이는 약 45~50cm, 체중은 800g에서 1kg 사이에 이른다. 이 새는 지능이 매우 높은 앵무새로 유명하다. 실험에 따르면 케아는 도구를 사용하고, 협동으로 문제를 해결하며, 심지어 장난과 유머를 즐길 줄 아는 조류로 밝혀졌다.이러한 특성 때문에 케아는 단순한 반려조가 아닌 ‘지적 교감형 동물’로 평가된다. 다만, 지능이 높은 만큼 심심함과 스트레스에 취약하다.따라서 케아를 사육하려면 환경 자극, 교감, 윤리적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. 서식 환경 및 생태적 특징케아는 해발 600~2000m의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