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사막의 고요한 사냥꾼, 인간과 공존을 배우다." 샌드캣(Felis margarita)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야생 고양이 중 하나로, 북아프리카와 중동, 중앙아시아의 사막 지대에서 살아간다. 이 고양이는 이름 그대로 모래로 뒤덮인 환경에 완벽히 적응해 있으며, 귀는 넓고 크며, 발바닥에는 털이 빽빽하게 나 있어 뜨거운 모래 위에서도 발이 데이지 않는다. 몸길이는 40~50cm, 체중은 2~3kg 정도로, 일반 집고양이보다 작고, 얼굴은 둥글고 귀가 옆으로 넓게 퍼져 있다. 그 귀는 모래 속의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할 정도로 예민하여, 밤에 작은 설치류나 곤충을 찾아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. 샌드캣은 낮에는 굴 속에서 쉬고, 밤이 되면 조용히 사냥을 시작한다. 이처럼 철저히 야행성인 습성 때문에, 사..